한남대 '체인지 메이커' 양성…사회 혁신·공공 문제 해결

입력 2018-10-02 16:59   수정 2018-10-02 18:24

한남대 '체인지 메이커' 양성…사회 혁신·공공 문제 해결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우리는 체인지 메이커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공감, 나눔, 협업, 창의적 문제 해결 노력을 통해 사회 혁신과 변화를 추구합니다."

한남대 사회적 경제 창업동아리 학생들은 2일 대학 56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남 체인지 메이커 발대식'에서 이렇게 외쳤다. '체인지 메이커'는 사회적 경제 기업을 운영하면서도 단순한 이윤창출이 아니라 사회를 혁신하고 공공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을 둔다.
대학은 지난 3월 공유경제와 사회 혁신에 기여하기 위해 대전·충청지역 최초로 사회적경제지원단을 설립했다. 학생·교직원의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대학 지원을 받은 사회적 경제 창업동아리 15개 팀은 저마다 독특한 아이템을 가지고 사회적기업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디(대표 임은희 영문학과 3학년)는 농가와 협력해 낙과와 못난이 과일 등 상품성이 없는 과일들을 모아서 쿠키나 건강식품으로 재가공해 판매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내년 1월부터 본격 판매하면 수익의 일정 비율을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원더메이드(대표 강민경 경영학과 4학년)는 우울증·분노조절 장애 등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흥미롭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캐릭터 인형 제작 아이템 등을 개발했다.
강민경 학생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을 돕는 게 사업의 목적"이라며 "수익 일부를 관련 기관에 기부하고 노인이나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게 캐릭터 작업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덕훈 총장은 "이제 대학이 사회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는 체인지 메이커 역할에 앞장서야 한다"며 "우리 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 지적자산을 활용해 사회적 경제 창업과 공유경제 가치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남대 사회적 경제지원단은 대전시교육청과 '사회적경제 지역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 경제 학습교재 및 창업체험 교육과정 개발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한남대 사회적경제지원단은 청년 사회적 기업가 배출, 지역특화형 협동조합 육성, 다문화 지원사업, 사회안전망 강화, 전통시장 협력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kj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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