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는 최근 일본 후쿠오카에서 음식으로 서울의 멋을 알리는 '잇!서울(Eat! Seoul)'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3일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6∼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잇!서울@브뤼셀'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로, 지난달 25일 후쿠오카 레스토랑 '라 메종 드 라 네이처 고'(La Maison de la Nature GOH)'에서 열렸다.
한식 조리사 조희숙 셰프가 후쿠오카 출신의 후쿠야마 다케시 셰프와 협업해 한식 문화를 반영한 런치 코스와 전통주를 선보였다.
우족편 냉채와 카보스 셔벗과 캐비어를 올린 고등어와 파 테린, 어만두, 전복버섯리조토, 우설찜, 김치말이 국수, 바닐라 미소 크림브륄레, 전통한과 등을 국내 전통주와 함께 소개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후쿠야마 셰프는 "처음 접하는 한식이 많았지만, 후쿠오카와 비슷한 맛의 코드를 느낄 수 있었다"며 "왠지 오래전부터 친숙했던 요리처럼 한식이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일본에서 한식이 이미 대중화되어 있지만, 이번 문화 교류가 한식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한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며 "오랜 전통을 기반으로 발전한 모던 한식처럼 역동적인 서울의 매력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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