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립현대미술관∼재동초 삼거리 7일 '차없는 거리'

입력 2018-10-03 11:15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재동초 삼거리 7일 '차없는 거리'
전통문화체험행사 등 열려…주변 도로로 우회해야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북촌로5길에서 '차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차 없는 거리'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아트선재센터, 정독도서관 입구, 송원아트센터, 윤보선길 진입로, 재동초등학교 삼거리에 이르는 북촌로5길 430m 구간이다.
이날 '차 없는 거리'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아트선재센터까지 1구간에서는 전통무예체험과 궁중한복체험 등 20여가지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경사가 심한 정독도서관 입구부터 송원아트센터까지 2구간에서는 전통 가마 체험을 할 수 있다. 전통 복장을 한 가마꾼들이 직접 가마를 들고 시민들을 태워준다. 전문 해설가와 함께 주변 북촌길을 탐방할 수 있는 역사산책 프로그램도 있다.
윤보선로 입구부터 재동초등학교 삼거리까지 3구간에서는 삼청동·가회동 주민이 직접 가지고 나온 제품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미니 벼룩시장(플리마켓)이 열린다.
또 당일 오후 1∼5시에는 30분 간격으로 전통 공연부터 국악 비보잉 같은 퓨전 공연까지 다양한 공연이 계속된다.
서울시는 '북촌로5길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되는 동안 주변 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은 통제 구간을 미리 확인해 율곡로나 삼청로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통제 구간 내에 있는 정독도서관 주차장 이용도 제한된다. 교통정보는 120 다산콜센터(☎ 120)이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광현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자동차 걱정 없이 자유롭게 보행할 수 있는 북촌로 차 없는 거리에서 가을의 정취와 함께 우리 문화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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