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5∼6일 상인과 기업, 공공, 대학생이 함께하는 용산전자문화축제 '2018 용산 위크(Week)'가 열린다.
용산위크는 '용산 드래곤페스티벌'과 8비트 컴퓨터 특별전, 토크콘서트 등으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오후 1∼9시 열리는 '용산 드래곤페스티벌'에서는 각종 첨단제품을 볼 수 있다. 경매 행사와 3D 프린터·가상현실(VR) 체험존이 마련되고 일기예보 등 가수와 디제잉 공연도 즐길 수 있다.
5일 오후 2시30분에는 용산전자상가 제1공영주차장에서 컴퓨터 박물관 건립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인들이 기증한 컴퓨터와 기증에 얽힌 사연, 과거 용산 전자상가 이야기를 풀어내는 토크쇼 '용산! 그땐 그랬지 진품명품쑈'가 열린다. 요즘은 보기 힘든 8비트 컴퓨터 35대도 전시된다.
용산전자상가 3층에서는 5일 오후 3시부터 '스마트 용산'을 만들기 위한 도시재생 전략과 미래산업 전략을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12개 대학에서 태권도, 힙합, 응원단 등 12개 동아리가 참여해 경연하는 대학동아리 대항전도 펼쳐진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3일 "이번 용산 위크는 그동안 진행해온 지역축제인 드래곤페스티벌과 함께 컴퓨터 박물관 건립 프로그램 등 용산전자상가의 특성에 부합하는 행사로 마련됐다"며 "용산전자상가에 얽힌 추억도 나누고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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