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옐레나 오스타펜코(13위·라트비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828만5천274 달러)에서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오스타펜코는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왕창(28위·중국)에게 0-2(0-6 0-6)로 졌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도 출전했으나 2회전에서 탈락한 오스타펜코는 당시 왼쪽 손목 통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손목 상태가 완쾌되지 않은 오스타펜코는 이후 중국으로 이동, 지난주 우한오픈에 출전했으나 1회전에서 탈락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2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오스타펜코는 이날 실책 34개를 쏟아냈고 더블폴트 역시 10개를 기록하는 난조를 보였다.
경기 내내 한 번의 브레이크 기회도 얻지 못한 오스타펜코는 56분 만에 탈락이 확정됐다.
왕창은 경기를 마친 뒤 "상대 실책이 너무 많았다"며 "어떤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마치 승리를 선물 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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