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들 캐나다·독일서 현지 음악인과 협연한다

입력 2018-10-03 11:51  

제주 해녀들 캐나다·독일서 현지 음악인과 협연한다
고산리·대평리 해녀 '이어도사나' 등 공연…시가지 퍼레이드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해녀들이 캐나다와 독일을 찾아 해녀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3일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해녀들이 오는 9일 캐나다 키치너-워털루 옥토버 페스티벌에 참가해 공연을 펼친다. 제주국제관악제에서 호흡을 맞춘 적 있는 더 노스스타 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와의 협연으로 '서우제소리'와 '이어도사나'를 선보인다.
이후 오는 10일 퍼레이드에도 초청받아 해녀를 상징하는 배와 함께 행진한다.
오는 27일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해녀들이 제주시의 국제우호협력도시인 독일 로렐라이시 초대를 받아 독일의 청소년 재즈 오케스트라인 피닉스 파운데이션과 함께 '해녀 출가의 노래', '이어도사나'를 공연한다.



고산리에는 현재 40여명의 해녀가 있으며, 이 가운데 20여명이 해녀문화 공연팀에 참가하고 있다. 대평리에서는 2009년 '난드르 올레 좀녀 공연팀'을 만들어 도 지정 무형문화재 1호인 해녀 노래를 전승하고 알리기 위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해외 공연은 2016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해녀문화를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제에서 진행된 해녀문화 음악회를 계기로 만난 외국 관악단과 해녀 공연팀의 우정이 세계로 뻗어나가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공연을 위해 해녀 공연팀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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