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10/02/PYH2018100221980001300_P2.jpg)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총력전을 예고했다.
류 감독은 3일 잠실 kt wiz전을 앞두고 "오늘 홈 최종전을 치른 뒤 이틀 동안 경기 없이 훈련만 소화한다"면서 "토요일 (두산전에는) 투수를 다 털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두산전을 치른 뒤 6일을 쉬고 13일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벌이는 일정이라 총력전에 큰 무리가 없다.
당초 3일 경기에 등판 예정이었던 LG 좌완 차우찬은 몸에 불편감을 느껴 김영준에게 선발 마운드를 넘겼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 몸이 좀 무겁다고 해 선발 투수를 바꿨다"면서 "아프거나 그런 건 아니라 잔여 경기에 등판하는 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6일 열릴 두산전에서 LG는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와 무관하게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LG는 이번 시즌 두산과 15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지난해 전적까지 계산하면 라이벌전에서 17연패 늪에 빠져 있다.
두산과 시즌 마지막 경기마저 내주면 특정 구단 상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8연패와 함께 통산 2번째 단일 시즌 전패 수모까지 당한다.
현재로서는 6일 경기에 타일러 윌슨이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류 감독은 "선발 순서라면 윌슨 차례"라며 "차우찬과 1+1로 쓸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투타 핵심인 헨리 소사와 김현수는 아직 복귀 스케줄을 잡지 못하고 있다.
류 감독은 "소사와 김현수 모두 이번 토요일은 어렵다"며 "그다음 주까지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