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낭트FC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낭트 구단은 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릴호지치 감독과 계약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0년 6월까지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의 할릴호지치 감독은 2015년 일본 대표팀의 사령탑에 올라 2018 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에서 연달아 실망스러운 성적을 낸 뒤 지난 4월 경질됐다.
당시 일본축구협회는 할릴호지치 감독이 선수들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질 후 일본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일본축구협회를 상대로 공식 사과와 위자료 1엔(약 10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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