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옆구리 통증으로 3이닝 만에 교체…삼성전 5실점

입력 2018-10-03 15:59  

KIA 양현종, 옆구리 통증으로 3이닝 만에 교체…삼성전 5실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KIA 타이거즈가 왼손 에이스 양현종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양현종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경기에 선발등판 했다가 오른 옆구리 통증으로 3회만 던지고 교체됐다.
2-0으로 앞서다가 동점을 허용한 3회말에 계속된 2사 1, 2루 위기에서 이원석에게 석 점짜리 좌월 역전 홈런을 얻어맞을 때 투구 후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양현종은 스트레칭과 몇 차례 연습 투구를 하고서 계속 마운드를 지키겠다는 의사를 드러냈고, 대타 이지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이지영과 대결할 때도 공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투구를 하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결국, 양현종은 허리 부근에 손을 얹고 천천히 더그아웃으로 돌아갔고 4회에는 황인준이 KIA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은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기로 했다.
양현종은 이날 성적은 3이닝 7안타(2홈런) 4탈삼진 5실점.
직전 등판 경기였던 지난달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4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3이닝은 올 시즌 양현종의 최소 이닝 투구 기록이다.
5위 싸움에 사활을 건 KIA로서는 양현종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KIA는 이날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명기도 오른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2회말 수비부터 유재신으로 교체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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