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3일 오전 10시 44분께 충남 보령시 천북면 인근 해상에서 A(38)씨 등 3명이 탄 모터보트가 배터리 방전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보령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홍성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이날 11시 10분께 A씨 등 승선원 3명을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우는 한편 모터보트를 남당항으로 예인했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6시 충남 홍성군 남당항에서 출항해 사고 해역에서 낚시하던 중 이동을 위해 시동을 걸었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들은 해경에서 "모터보트의 시동을 끄고 자연스럽게 조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낚시를 했는데 어느 순간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모터보트 등을 타고 출항하기 전에는 반드시 배터리 충전 여부와 연료유 적재 여부 등을 점검해야 한다"며 "해상 낚시를 할 때도 구명조끼를 착용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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