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야제가 3일 오후 부산 중구 BIFF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영화제 행사를 함께하고 싶어하는 수많은 시민이 BIFF 광장을 가득 메웠다.
윤종서 중구청장의 전야제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영화제 시작을 알리는 경관조명 점등식, 핸드프린팅 공개 등이 진행됐다.
중국의 오우삼 감독과 배우 신성일 씨, 프랑스 배우 장 피에르 레오의 핸드프린팅이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모두 62명의 영화 거장들의 핸드프린팅을 BIFF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가수 울라라세션과 블리다바스타드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는 영화제 태동지인 중구 남포동의 상징성을 고려해 매년 BIFF 광장에서 열린다.
영화제의 주 무대는 해운대지만 BIFF 광장을 비롯한 부산 원도심 일대는 영화제 기간 풍성한 축제가 열린다.
5일부터 3일간 영화배우와 감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토크 콘서트, 유명 영화의 삽입곡을 클래식과 결합한 오케스트라 공연인 시네마 콘서트와 버스킹 공연이 BIFF 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하고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등 영화인과 영화 관련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커뮤니티 BIFF 행사도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영화제 기간 남포동 BIFF 광장에 있던 300개의 노점상이 영업을 중단하고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축제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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