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작년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회의는 총 688개로, 하루 평균 약 2개 행사가 열렸다.
국제회의를 포함한 'MICE'(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는 굴뚝 없는 산업으로, 세계 각국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MICE 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서울시가 MICE 전용 호텔 비교견적 사이트 '비딩스테이'(Bidding Stay, https://www.biddingstay.com)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비딩스테이'는 '온라인 공동입찰 개념'이 도입된 다국어(한·일·영·중) 지원 호텔 예약 사이트다.
MICE 주최자가 비딩스테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행사기간, 객실 수 등을 작성하고 객실·연회장 공동입찰을 신청하면 각 지역에 제휴된 호텔 담당자에게 이메일·문자로 입찰 참여정보가 전송된다.
판매를 원하는 호텔이 견적서를 3일 안에 제시하면 비딩스테이 측에서 고객 요구에 맞는 베스트3 상품을 홈페이지에 추천한 뒤 MICE 주최자가 마음에 드는 상품을 예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비딩스테이 참여 국내 호텔은 서울 270개 포함 총 751개로 모두 3성급 이상이다.
서울시는 온라인 공동입찰을 통해 객실·연회장이 약 10~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면서 MICE 주최자들이 4성급 호텔을 2성급의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딩스테이'는 지난 4월 서울시 주최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개오디션'에서 우수상을 받은 ㈜팬텀글로벌의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로 구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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