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4일 빙그레[005180]가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5천원에서 7만7천원으로 올렸다.
박애란 연구원은 "빙그레의 3분기 매출액은 2천71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 늘고 영업이익은 247억원으로 21%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에 이어 빙과 실적 개선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여름 폭염 속 성수기 효과 확대, 수익성 뛰어난 프리미엄 브랜드 '끌레도르'와 원가율 낮은 바(Bar) 제품 판매호조, 신제품 '슈퍼콘' 효과 등이 주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영업이익 증가율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한 2분기의 81.1%보다는 축소될 전망"이라며 "2분기에 나타난 마케팅비용 절감 효과가 3분기에는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 기상여건 영향이 크고, 미국 법인 고성장은 고무적이나 아직 규모가 작아 추가 할증 근거가 부족하다"며 빙그레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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