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4일 한국가스공사[036460]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7만5천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황성현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5조7천억원으로 작년보다 47.8% 늘지만 영업손실이 1천814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3분기는 비수기로 도시가스 판매량이 많지 않아 통상 적자를 낸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에 적자 폭은 작년보다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 상승으로 해외 자원개발 업체들의 자원 매장량 가치가 상승하고 있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자원 가치는 글로벌 평균보다 37.1% 저평가돼 있다"며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국제유가를 반영하면 해외자원개발 사업부의 가치 평가액은 4천615억원 늘어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해외자원 및 기타사업은 작년 영업이익이 1천320억원이었으나 2020년에는 3천576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실적이 안정적이고 예상 배당 수익률도 3.8%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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