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CJ헬로[037560]는 온라인영상서비스(OTT) '뷰잉'(Viewing)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手語)영상도서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집에서 TV를 통해 영상도서를 볼 수 있다. 도서관 메인화면에서 도서 영상과 제목을 보고 선택하면 된다. 현재는 '백설공주', '나는 커서 어떤 일을 할까' 등의 아동용 도서와 '시작해요 코딩', '안녕 한국사' 등 청소년용 도서, '지진 안전 지침서' 같은 생활도서 등 300여 권의 영상도서가 제공된다. CJ헬로는 앞으로 6개월간 도서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이용 편의성을 보완할 예정이다.
CJ헬로는 지난 6개월간 국립장애인도서관, 한국농아인협회 등과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2천700여 편의 소장 도서 중 고화질의 인기 영상도서 300편을 선정했다. 한국농아인협회는 CJ헬로 뷰잉을 활용한 수어영상도서 보급과 확산에 주력키로 했다.
CJ헬로와 국립장애인도서관, 한국농아인협회 등은 이날 업무협약(MOU)을 맺고 수어영상도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CJ헬로 뷰잉사업담당 허유심 상무는 "뷰잉의 혁신기술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미디어 발전 혜택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맞춤형 미디어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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