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문화 즐기세요"…김제 지평선축제 내일 개막

"농경문화 즐기세요"…김제 지평선축제 내일 개막
닷새간 벽골제 일대서 66개 프로그램 선보여

(김제=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국내 최대 농경 문화축제인 '제20회 김제 지평선축제'가 5일 전북 김제 벽골제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간 펼쳐진다.
축제는 '가을엔, 오감(五感)만족, 오락(五樂)축제!'를 슬로건으로 5개 분야 6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개·폐막식 의전행사가 대폭 축소됐고 볼거리 위주의 행사로 꾸며졌다.
개막식에선 김제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러시아공연단 공연, 3D 홀로그램 '함께한 20년, 함께할 20년', 대형 멀티미디어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 기원 입석 줄다리기, 벽골제 쌍룡 횃불 퍼레이드 등 대표 프로그램 외에 벼 베기, 줄타기, 황금 들녘 추억여행, 아궁이 쌀밥 짓기, 목장 나들이, 초가집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글로벌 지평선 쿠킹 클래스, 지평선 쌀강정 한반도기 만들기, 도전! 2033 글로벌 제기차기 등 외국인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6일 오후 2시에는 공군 블랙이글스가 에어쇼를 펼칠 예정이다.
19개 읍면동 향토음식 부스와 로컬푸드 존도 운영돼 식도락가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20년간 보내주신 관광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시민이 한뜻으로 정성스럽게 손님맞이를 준비했다"며 "축제장에서 가을날의 멋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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