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격렬비열도 인근에서 죽은 밍크고래 잡혀

입력 2018-10-04 12:11   수정 2018-10-04 13:53

태안 격렬비열도 인근에서 죽은 밍크고래 잡혀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4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남서쪽 약 40해리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29t)이 그물을 걷어 올리는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대천항으로 들어온 밍크고래는 몸길이 5m 40cm, 둘레 3m 10cm이다.
해경은 작살 등 불법으로 포획한 흔적이 없어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이 밍크고래는 이날 중 울산시 방어진 수협으로 이동해 위판될 예정이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해경에 반드시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min36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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