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연구원은 4일 세종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한 교통안전 정책 및 법·제도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대학생·일반인 부분 아이디어 총 15개를 시상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부문에서는 'LED 풍선을 이용한 2차 사고 제로화'(경희대 박정훈·인천대 이무호) 등 6편이 우수상을 받았다.
박씨 등 제안은 교통사고 발생 사실을 멀리서도 알 수 있도록 사고 지점에 고압 헬륨가스를 주입한 LED 풍선을 띄우자는 것으로, LED 조명을 이용해 야간에도 알아보기 쉽게 했다.
일반인 부문에서는 터널 내 차량 통행속도를 제한하도록 법을 개정해 사고를 줄이자는 아이디어(서울대 행정대학원 김태엽) 등 5개가 우수상을 받았다. 4개 아이디어는 장려상을 받았다.
일반인 장려상에는 소장윤·노다희 부부가 각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소씨는 고속도로 대리운전 서비스를 도입해 고속도로 졸음운전을 줄이자는 아이디어로, 노씨는 안전한 택시 승하차를 위해 승하차 안내 전광판을 부착하자는 아이디어로 각각 수상했다.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장은 "공모전 수상작은 국회와 정부가 교통안전 정책을 개발하고 관련 법제를 개선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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