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태풍 대비 비상체제…재해 취약시설 863곳 점검

입력 2018-10-04 16:52   수정 2018-10-04 16:53

경남도, 태풍 대비 비상체제…재해 취약시설 863곳 점검
"6∼7일엔 대조기 따른 폭풍해일 발생 우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오는 5∼7일 도내 전역이 태풍 콩레이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비상체제를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태풍에 대비해 산사태나 하천 급류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465곳과 대규모 공사장 등 재해 취약시설 863곳에 대해 점검을 마쳤다.
도는 이번 태풍이 해안가와 저지대에 피해를 줄 것으로 보고 배수펌프장과 재해 예·경보시설 가동 상태도 점검하고 있다.
도는 태풍 특보 발표 때 도와 18개 시·군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비상근무를 할 계획이다.
또 경남지역 6개 방송사와 맺은 재난자막방송 협약에 따라 도민들에게 태풍 상황과 행동 요령을 실시간 전파하기로 했다.
도는 농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밭작물과 비닐하우스 관리는 물론이고 강풍에 의한 사고가 없도록 크레인·간판 관리 등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5일과 7일 사이 경남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비바람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고, 특히 6∼7일에는 대조기에 따른 폭풍해일도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바다나 해안가, 산간 계곡 등으로 출입을 삼가고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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