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공관-인도 당국 핫라인 구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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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국과 인도가 4일 서울 외교부에서 '제1차 영사국장회의'를 열고 영사 분야 전반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국은 우인식 재외동포영사기획관과 암릿 루군 인도 외교부 영사국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출입국·체류 편의 증진, 인적 교류 활성화, 자국민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기고용비자를 소지한 우리 국민의 인도 체류 기간을 기존 1년에서 늘려달라는 우리 측 요청에 대해 인도 측은 첫 외국인 등록 시점부터 3년간 체류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연장 가능)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측은 한국 국민에 대한 도착 비자의 원활한 발급을 요청했고, 인도 측은 관련 인프라 정비 등 필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 측은 인도 당국과 한국 공관 간 협력 채널 구축을 통한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핫라인' 구축을 제안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제2차 회의는 내년 하반기 인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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