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올림픽 남북공동개최에 "대북제재 단점, 평화구현 장점"

입력 2018-10-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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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올림픽 남북공동개최에 "대북제재 단점, 평화구현 장점"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설승은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남북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유치를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대북제재가 유효해 단점으로 작용하고, 올림픽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평화구현이라는 점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2032년 아시아에서 올림픽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도, 이집트, 싱가포르, 독일 등이 신청을 했는데 각 장단점이 있고 우리도 장단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 장관은 "걱정은 실제로 (남북한 공동개최가) 가능하겠느냐는 지점인데 남북관계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유엔, 외교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통일부와 협의해야 하지만, 실현 가능하다면 통일로 가는 아주 중요한 상징이 될 수 있어 IOC가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에) 5·1 경기장 등 8개 주경기장이 있고, 보조경기장은 11개로 파악하고 있다"며 "경기장 시설 노후화는 실사가 필요한 부분이다. 인프라 문제는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jesus786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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