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서아프리카의 니제르 보건당국은 지난 7월 이후 니제르에서 콜레라 감염으로 최소 6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니제르 보건당국은 올해 7월 이후 신고된 콜레라 감염 건수가 3천690건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니제르 마라디주(州) 중부에 콜레라가 많이 퍼졌고 타우아주 북부, 진데르시 동부 등도 콜레라 감염 지역에 포함됐다.
콜레라는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통해 감염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몇시간 만에 사망할 수도 있다.
유엔(UN) 아동기구와 세계보건기구(WHO)는 니제르 마라디주에서 인구의 37%만 깨끗한 물에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니제르에서는 지난 6∼9월 비가 많이 내린 점이 콜레라 확산을 부추기는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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