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5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닷새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62포인트(0.16%) 내린 2,270.8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55포인트(0.20%) 내린 2,269.94로 출발한 뒤 2,27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장 초반 한때는 2,261.87까지 떨어지며 2,260대로 물러서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270선을 내준 것은 지난 8월 23일(장중 저가 2,268.06) 이후 처음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채권 금리 급등에 따른 투매 현상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미국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며 "대출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와 수급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7억원, 26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85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34%), SK하이닉스[000660](0.43%), 셀트리온[068270](0.34%) 등이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0%), LG화학[051910](-1.67%)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32%), 섬유·의복(-1.76%) 등이 약세이고 기계(1.08%), 의료정밀(0.68%)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9포인트(0.95%) 내린 781.5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4.06포인트(0.51%) 내린 784.94로 개장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5억원, 34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신라젠[215600](-3.47%), 에이치엘비[028300](-4.50%), 포스코켐텍[003670](-5.44%), 바이로메드[084990](-4.06%) 등이 내리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1%)와 CJ ENM[035760](0.44%), 메티톡스(0.95%)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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