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오는 12월 23일까지 조선 시대에 제작된 다양한 병풍을 한 자리에 모은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Beyond Folding Screens)'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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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은 궁중과 민간에서 제작해 사용한 병풍의 종류와 특징을 조명하는 동시에, 다양한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와 오늘까지 우리 생활 속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찾아보고자 한 것이다.
전승창 관장은 "4∼5m의 장대한 화면이 펼쳐지는 병풍은 조선을 대표하는 가장 커다란 전통 회화지만 이를 조명한 전시나 연구는 드물었다"며 "이번 전시는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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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선 '금강산도10폭병풍'과 '해상군선도10폭병풍', 고종임인진연도8폭병풍', 보물 제733-2호 '헌종가례진하도8폭병풍', 보물 제1천199호 '홍백매도8폭병풍',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70호 '전이한철필 어해도10폭병풍',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76호 '기성도8폭병풍',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92호 '요지연도8폭병풍' 등 보물 2점과 지방문화재 3점을 포함한 대형 병풍 76점과 액자 2점을 8개의 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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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관람객의 작품감상에 도움을 주고자 모바일 앱 'APMA 가이드(APMA GUIDE)'를 개발해 무료로 운영한다.
전시 전반에 대한 정보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홈페이지(apma.amorepacifi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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