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동해시의회는 5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보낸 건의안에서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평화실현을 전 세계에 선언한 것으로 평화의 시대를 열기 위한 역사적 전환점을 제시했다"며 "동해시의원 일동은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발전과 평화통일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가 동 선언의 비준에 조속히 동의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판문점 선언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남북 간 실무협의가 지속해서 추진되고 북·미정상회담을 통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도 끌어냈다"며 "이처럼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의 신뢰와 통일을 위한 힘찬 발걸음이 진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회는 당리당략에 치우쳐 평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는 도외시한 채 주권자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방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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