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열흘간 열려…입장권 축제장서 현금처럼 사용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전국 최대 규모의 농축산물 잔치인 '2018 청원생명축제'가 5일 청주 오창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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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이날 비가 내렸지만 청주시는 개장·개막행사를 하고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오는 14일까지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와 전시·체험, 축하 공연, 문화예술공연 등 보고 먹고 즐기는 풍성한 행사가 이어진다.
개장식에서 한범덕 시장과 하재성 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들은 개장을 알리는 테이프를 커팅했다.
첫 입장객인 정기화(59·여·청주 청원구)씨는 "청원생명축제 1호 입장객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오후 7시로 예정된 개막식에서는 12년 연속 로하스 인증을 획득한 청원생명쌀에 대한 한국표준협회의 인증패 전달에 이어 우주소녀, 오마이걸, 진성, 박구윤, 박주희 등 아이돌 그룹과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100여개 농가가 참여하는 농특산물판매장과 먹을거리마당, 생명농업관, 기업관, 건강정보관, 생명의 화원도 일제히 운영에 들어갔다.
1만㎡의 축제장에는 코스모스, 피튜니아, 베고니아, 백일홍, 해바라기 등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 있고 행복한 농민 부부를 형상화한 대형 꽃탑이 있다.
유료 입장권은 그 가격만큼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1천 원의 참가비를 내는 고구마수확체험장에서는 본인이 캔 고구마를 1인당 1㎏씩 가져갈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원생명축제는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 판매 촉진은 물론 눈과 입, 귀가 즐거운 여가 콘텐츠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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