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중시·성과주의…이철우 경북지사 인사 스타일 주목

입력 2018-10-07 11:00  

전문가 중시·성과주의…이철우 경북지사 인사 스타일 주목
삼성 임원·차관 출신 영입하고 정무·정책 라인도 대폭 보강
지역현안 대안 제시·해결방안 적극 모색 '정면돌파' 승부수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전문가 중시·조직 성과주의'
민선 7기 취임 100일을 맞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인사 스타일이다.
이 지사는 취임한 뒤 경제부지사에 대기업 임원 출신을 영입하고 출자·출연 기관장도 관련 업무에 정통한 전문가를 뽑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경제부지사 공모에 삼성과 LG 임원 출신이 4명이나 지원했고 엄격한 심사와 검증을 거쳐 삼성전자 전무 출신인 전우헌 씨를 앉혔다. 경제부지사 자리에 대기업 임원이 경쟁으로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도청 퇴직간부들의 재취업 자리로 비판받아온 출자·출연기관장에도 전문가들을 기용했다.
최근 한국국학진흥원장에 조현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이어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에 이종수 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을 임명했다.
정무 라인에는 정당인이나 정치인으로 캠프에서 선거를 도운 측근을 전진 배치했다.
이달희 정무실장(2급)은 국회 정책연구위원, 여의도연구원 아카데미 소장·수석전문위원, 새누리당 경북도당·대구시당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도지사 정책 결정을 보좌하고 국회·도의회·정당·언론 등 관련 기관·단체와 업무협조, 여성복지·일자리 창출 등 주요정책 개발 업무를 수행한다.
서울지사장(개방형 4호)에도 김외철 전 국무총리비서실 정무기획비서관을 기용하고 국회의원 시절과 선거 때 동고동락한 인물들을 정책보좌관과 정책비서관, 비서직에 앉혔다.
재정실장(2급)에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기획재정부 예산기준과장과 법사예산과장을 지낸 권오열 씨를 선택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조직 내에서도 성과와 일하는 공무원을 중시해 인사에서 발탁 승진제를 도입했다.
직원들은 앞으로 이 지사의 외부 전문가와 측근 영입, 조직의 성과주의 인사가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 지사는 정치인 출신답게 대구취수원 이전 논란과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운영비 부담 문제, 대구·경북 상생협력 등 민감한 현안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안을 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정면돌파를 구사하고 있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