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160여개 업체 참여…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릉문화재단은 5일 오후 녹색도시체험센터 이젠(e-zen)에서 김한근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시 대표 축제인 커피 축제 개막식을 하고 9일까지 일정에 돌입했다.
하지만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함에 따라 6일 예정된 모든 행사는 취소하기로 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강릉 커피 축제는 9일까지 160여개 업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날 축제장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내린 빗물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해 관계자들이 삽으로 퍼내는 등 안간힘을 썼다.
또 강풍에 대비해 행사장에 설치한 몽골 텐트는 초속 20m 수준의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고정했다.
한 참가 업체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면서 발목까지 물이 차올랐다"며 "일부 업체는 비가 내려 축제장에서 철수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주최 측은 태풍 영향을 강하게 받는 6일 하루 행사는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강릉문화재단 관계자는 "태풍 영향이 가장 심한 6일 시내 외부 행사를 중단하라는 지침이 강릉시로부터 내려왔다"면서 "천재지변으로 행사가 중단됨에 따라 6일 행사 중단에 대한 보상 조치는 없다"라고 안내했다.
dm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