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주에 충북대병원 들어설까…"분원 설립 경제적으로 타당"

입력 2018-10-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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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충주에 충북대병원 들어설까…"분원 설립 경제적으로 타당"
타당성 조사 용역 맡은 보건산업진흥원 "비용 편익비 타당" 발표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서충주를 대상지로 하는 충북대병원 분원 건립이 경제적으로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6일 충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전날 분원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충북대의 의뢰를 받아 타당성 조사용역을 맡았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비용편익비(B/C raito)가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6일 밝혔다.
비용편익비는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과 발생하는 편익의 비율이다.
건립에 투입되는 비용보다 지역에 돌아가는 혜택이 크다는 것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초기 500병상으로 개원하고 인구유입이나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단계별 병상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주 진료권인 충주는 물론 제천과 괴산, 음성, 단양에서도 의료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건산업진흥원은 판단했다.
지난해 9월 충주시와 충북대병원은 분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충북대 병원이 분원을 건립하면 충주시가 대소원면 서충주산업단지 내 부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막대한 건립 재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성사 여부가 달렸다.
분원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로 3천8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충북대병원은 충주시 등 지자체의 지원을 바라고 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에서 비용을 지원해 준다면 건립이 더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연구 결과를 분석한 뒤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vodca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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