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농작물 재해보험료 95% 지원…가입농가 2배 증가

입력 2018-10-07 10:10  

춘천시 농작물 재해보험료 95% 지원…가입농가 2배 증가
농가 자부담률 10%→5% 내려…대상품목도 확대해 보장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액을 늘리자 가입농가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는 농작물 재배보험 가입농가가 지난달 말 현재 1천399가구로 작년 686가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부터 보험가입 농업인 자부담률을 도내 시군 중 가장 낮은 5%로 낮춘 것이 주효했다는 게 춘천시의 설명이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이나 우박 등 자연재해로 입은 농작물 피해를 보전해주는 제도다.
춘천시는 시비를 증액 지원해 자부담률을 지난해 10%에서 올해 5%로 낮췄다.
또 재해보험 대상 품목도 확대해 보장하고 보험료율 상한제를 도입했다.
원예시설 최소 가입기준 면적도 낮추는 등 가입조건을 완화하기도 했다.
춘천시는 또 재해보험뿐 아니라 농작업 중 신체 상해를 보상하는 농업인 안전보험의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 발생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만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필요하다"며 "농작물 재해보험은 지역 농협이나 품목 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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