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 태동지인 중구 일대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리게 된 시민참여, 관객주도형 영화제인 커뮤니티 BIFF가 개막했다.
5일 오후 부산 중구 대청로 스페이스 닻 갤러리에서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부산 촬영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커뮤니티 BIFF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감독과 배우 안성기 씨를 비롯해 커뮤니티 BIFF의 개막을 축하하는 영화인들과 중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당초 행사는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부산 촬영 20주년을 맞아 당시 촬영지였던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태풍 북상으로 인해 실내로 장소를 옮겨 개최했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테마곡인 홀리데이 재즈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커뮤니티 BIFF는 남포동 일대에서 열렸던 초창기 부산국제영화제 시절이 그리웠던 영화팬들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커뮤니티 BIFF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중구의 스페이스 닻 갤러리,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모퉁이극장, 한성 1918 등지에서 진행된다.
관객이 자유롭고 능동적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액티비티 시어터', 전공학도 및 애호가를 위한 '시네필 라운드', 시민사회 커뮤니티와 손잡고 동호인을 발굴하는 '커뮤니티 시네마'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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