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중요하다…더 정상회담 해야"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DJ-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일본 정부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9일 일본 도쿄(東京) 시내에서 일본 외무성 등의 주최로 열리는 '일한 파트너십 선언 20주년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통신은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이 심포지엄의 집행위원장을 맡은 다케시타 와타루(竹下亘) 전 자민당 총무회장의 참석 요청을 받고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다케시타 전 총무회장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한일관계는 중요하다. 정상회담을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한 오는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다케시타 전 총무회장이 전했다.
오는 9일 오후 3시부터 도쿄의 오쿠라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전 자민당 부총재가 기조강연을 한다.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일본국제문제연구소 이사장, 도쿠라 마사카즈(十倉雅和) 게이단렌(經團連) 부회장, 최상룡 고려대 명예교수, 심규선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오코노기 마사오(小此木政夫) 게이오대 명예교수가 토론 패널로 참석한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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