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추적 60분', 북한 해외 노동자 실태 공개

입력 2018-10-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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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추적 60분', 북한 해외 노동자 실태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KBS 1TV '추적 60분'이 외화벌이를 위해 전 세계에 진출한 북한 노동자들의 실태를 파헤친다.
'추적 60분' 제작진은 1년 동안 7개국을 돌며 해외에서 외화벌이하는 북한 노동자들의 합숙소 내부와 그들의 일상을 취재했다고 5일 밝혔다.
러시아의 아파트 건설 현장, 중동의 사막, 폴란드의 조선소 현장에는 북한 노동자들이 있다. 이들은 북한 당국이 체계적으로 송출했다.
벌어들인 임금의 약 70% 이상을 국가에 납부하는 이들은 비공식적으로 야간 아르바이트인 '청부'일을 밤새도록 하며 추가로 돈을 번다.
제작진과 만난 북한 노동자들은 "이 돈으로 북한에 가서 아파트를 사고 자식 과외를 시키겠다"며 스스럼없이 자본주의에 관해 이야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정은 정권 들어서 북한의 해외 인력 송출 구조에 변화가 있었다. 노동당과 각 외국기업으로 일원화한 과거와 달리 군·기업·내각 등 개별 송출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제작진은 평양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달 초 북·중 접경 지역 노동자들도 만나봤다.
오늘 밤 10시 50분 방송.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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