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행사 방북단, 태풍 '콩레이'로 귀환 저녁으로 늦춰(종합)

입력 2018-10-06 09:29   수정 2018-10-06 13:02

10·4행사 방북단, 태풍 '콩레이'로 귀환 저녁으로 늦춰(종합)
중앙식물원 '노무현 소나무' 둘러봐…2박3일 일정 마무리

(평양·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백나리 이상현 기자 =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 참석차 평양을 찾은 민관방북단이 6일 '노무현 소나무'를 둘러본 뒤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귀환한다.
방북단은 당초 이날 평양 중앙식물원 참관 일정을 마치고 이른 오후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콩레이'에 따른 안전 상황을 고려해 출발 시간을 늦췄다. 현재 태풍으로 수송기의 이륙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일정이 다시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방북단 160명은 북한 최대 식물원인 중앙식물원을 참관한다.
중앙식물원에는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심은 소나무가 있어 방북단은 이를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은 남측에서 가져간 소나무를 심고 한라산과 백두산에서 가져온 흙을 뿌리고 백록담과 천지의 물을 줬다.
지난 6월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회담 때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중장(우리의 소장격)이 노 전 대통령이 심은 소나무 사진을 보여주며 10·4선언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방북단은 식물원에 이어 자연사박물관과 중앙동물원을 참관한 뒤 평양에 갈 때와 마찬가지로 정부 수송기를 타고 오후 7시20분께 서해 직항로를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평양 중앙동물원 등은 북한이 최근 몇 년 사이 평양에 지어 주민들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홍보하는 시설들이다.
방북단은 지난 4일 평양을 찾아 하루 뒤인 5일 인민문화궁전에서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를 치렀다.
2007년 노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0·4선언에 합의한 이후 기념행사가 남북 공동으로 치러진 것은 처음이다. 이번 공동 기념행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공동선언 합의사항이기도 했다.


na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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