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의 시리아 지지 높이 평가…반테러전 거의 마감 단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지난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노동당 창건 73주년(10월 10일) 축하 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축전에서 "시리아 아랍 인민과 나 자신의 이름으로 당신께 가장 열렬한 축하를 드리면서 당신께서 보다 큰 진보와 승리, 성과를 거두실 것을 축원한다"고 밝혔다.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세계의 온갖 테러 분자들과 맞서 싸우는 시리아 인민을 지지해주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면서 시리아에서의 반테러전이 거의 마감 단계에 들어섰으며 시리아가 온갖 테러와 침략, 식민주의세력을 반대하는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것을 확언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아사드 대통령은 북한과 시리아가 전통적 우호국으로서 '반미전선'을 형성하는 가운데 상대측 기념일에 축전을 주고받아 왔다.
앞서 지난 6월 초에는 아사드 대통령이 문정남 시리아 주재 북한 대사를 통해 향후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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