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상륙에 긴장감 감돌았던 통영…정전·침수 피해 잇따라

입력 2018-10-06 11:55  

태풍 상륙에 긴장감 감돌았던 통영…정전·침수 피해 잇따라
최대풍속 초당 40m 웃돌아…시 직원 밤샘 근무하며 피해 최소화 총력



(통영=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6일 오전 경남 통영에 상륙하자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 마음을 졸였다.
통영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통영에 상륙한 태풍으로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도로 침수 2건, 가로수 쓰러짐 4건, 외벽·패널 떨어짐 2건, 중앙분리대 파손 등 총 30여건이었다.
오전 9시께 용남면 한 아파트 2개 동이 정전되기도 했으나 30분 만에 복구됐다.
시는 지난 4일부터 비상근무에 돌입, 공무원 30여명이 2교대로 밤샘 근무를 하며 태풍피해 최소화에 온 힘을 쏟았다.
또 태풍이 덮친 6일 오전부터 직원 절반이 동원돼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살폈다.
현재 시는 여객선 11개 항로, 유람선 23개 항로, 도선 20개 항로 등 총 54개 항로를 통제하고 있다.
지역 내 가두리 양식장, 산사태 우려 지역, 하수도 시설, 하천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활동을 마무리하고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또 여객선·유람선·어선 등 선박 1만3천여 척은 안전한 항포구에 피항 중이다.
시 관계자는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고 가두리 양식장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도 철저히 해 피해가 적었다"며 "도로가 침수되거나 가로수가 쓰러진 곳도 곧바로 복구해 교통에 차질이 있는 구역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통영지역 누적 강수량은 156.9㎜로 시간당 최대 25㎜가 쏟아졌다.
최대풍속은 초당 40m에 달해 바람을 안고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로 거셌으며 바다의 물결도 2∼8m로 높게 일었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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