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청년창업펀드 1호 NX테크놀로지에 10억 투자

입력 2018-10-08 07:38  

울산시, 청년창업펀드 1호 NX테크놀로지에 10억 투자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지난해 12월 지역에서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처음 만든 창업투자조합인 울산 청년창업펀드 1호 투자기업이 나왔다.
울산시는 울산-LH청년창업투자조합(운용사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이 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지역 청년창업 기업인 NX테크놀로지에 1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업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에너지 통합서비스 시스템 개발과 판매, 우수한 글로벌 대기업 파트너 확보로 영업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NX테크놀로지는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에 있는 IoT 기반 고성능 저비용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창업기업이다.
2014년 창업(법인 설립) 이후 2016년 울산시 창업 스타 기업으로 선정·지원됐다. 그동안 단계별 창업 지원을 받아 유망 창업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인도 웨스트뱅골 도시개발공사(HIDCO)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주 정부와도 MOU를 체결했다.
지난 7월에는 문재인 대통령 인도 경제 사절단에 포함되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는 지역 대표 창업기업이다.
1호 투자 결정은 울산시가 그간 준비한 청년 창업펀드 운용을 알리는 성과다.
창업기업에 동기를 부여하고 펀드 자금으로 연구개발(R&D)과 시설 확대를 지원할 수 있어 기업 성장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시 설명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해 지역 창업기업을 펀드 투자금을 지원받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성장단계별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주현 NX테크놀로지 대표는 "울산에서 처음 조성한 창업펀드에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돼 기쁘고 책임감도 크다"며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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