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까지 강풍 주의…시설물 관리에 만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후 3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모든 지역에 내려진 태풍특보를 해제했다.
광주, 화순, 나주, 장성, 구례, 곡성, 담양을 제외한 모든 서·남해안 지역에는 태풍특보를 강풍주의보로 대치했다.
남해서부앞바다, 서해남부먼바다, 서해남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누적강수량은 광양 백운산 318.5㎜를 최고로 나주 다도 263.5㎜, 강진 253.5㎜, 장흥 관산 230.5㎜, 광양 228.5㎜, 보성 222.5㎜, 여수 139.9㎜, 광주 110.8㎜ 등을 기록했다.
순간 최대 풍속은 신안 가거도 초속 38.8m, 여수 간여 36.6m, 흑산도 32.4m 등을 나타냈다.
강풍·풍랑주의보는 내일 새벽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 늦게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해안 지역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태풍 '콩레이'는 이날 9시께 여수를 통과해 경남 통영에 상륙한 뒤 북동진해 낮 12시 40분 포항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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