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미수' 캐버노 美연방대법관 인준안 상원 최종 통과

입력 2018-10-07 05:20  

'성폭행 미수' 캐버노 美연방대법관 인준안 상원 최종 통과
상원 표결끝 찬성 50표·반대 48표…美대법원 무게추 보수로 기울어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으로 지연됐던 브렛 캐버노(53) 미국 연방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6일(현지시간) 상원을 최종적으로 통과했다.
미 상원은 이날 오후 의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캐버노 대법관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가결 처리했다.
표결은 호명 투표, 즉 자신의 이름이 불리면 기립해 찬성 또는 반대를 외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방청석 곳곳에서 캐버노 대법관 인준에 반대하는 고성이 쏟아졌으며, 사회를 맡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여러 차례 질서 유지를 당부했다.
캐버노 후보자 인준안이 상원을 통과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공식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캐버노 후보자가 합류하면 미 연방대법원은 보수 성향 대법관 5명, 진보 성향 대법관 4명으로 무게추가 '보수 성향'으로 기울게 된다.
k02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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