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후반 45분 역전 결승골…맨유는 4경기 연속 무승서 탈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뉴캐슬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서 벗어났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에 먼저 두 골을 내주고도 후반 들어 두 골을 따라붙은 뒤 알렉시스 산체스의 막판 결승 골에 힘입어 뉴캐슬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 부진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4승 1무 3패(승점 13)를 기록해 8위에 자리했다.
반면 뉴캐슬은 전반을 2-0으로 앞서고도 맨유에 승리를 내줘 올 시즌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 부진에 시달렸다.
뉴캐슬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기성용(29)은 이날 아예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지면서 리그 4경기 연속 결장했다.
기성용은 8일부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시작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에 참가한다.
원정길에 오른 뉴캐슬이 맨유를 상대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기선을 잡았다.
뉴캐슬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로베르트 케네디가 선제골을 뽑았고, 3분 후 일본인 선수 무토 요시노리의 추가 골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맨유가 후반 들어 거센 추격전의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맨유는 후반 25분 후안 마타의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골로 한 골을 만회한 뒤 5분 후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앙토니 마르시앙이 골망을 흔들면서 2-2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45분 애슐리 영의 크로스를 산체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역전 결승 골을 뽑으면서 극적인 3-2 승리를 완성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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