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야생조류 분변서 'AI 항원 검출'…군, 긴급 방역(종합)

입력 2018-10-07 14:55  

창녕 야생조류 분변서 'AI 항원 검출'…군, 긴급 방역(종합)
장척저수지 이어 우포늪까지, 235개 농가 대상 이동중지명령


(창녕=연합뉴스) 정학구 김용태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장척저수지 근처 농경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검사결과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7일 긴급 방역에 나섰다.
창녕군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AI 상시 예찰검사 결과 발표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축협공동방제단 차량 5대와 군 자체 방제 차량 1대 등 6대를 동원해 차단 방역을 하고 있다.
군은 AI 항원이 검출된 장척저수지와 철새도래지 우포늪 주위에 각각 방역 차량 3대를 배치했다.
우포늪은 장척저수지에서 10㎞ 이상 떨어졌지만 장척저수지보다 철새 숫자가 훨씬 많은 점을 고려, 만일에 대비해 방역을 함께 하고 있다.
군은 또 가금류 사육 농가 진입로에 생석회를 살포하고, 철새도래지 출입 차량 소독을 위한 발판 소독조 구성, 출입 제한 경고판 설치 등의 조처를 했다.
아울러 군은 장척저수지에서 10㎞ 이내 가금류를 사육하는 235개 농가에 대해 이달 27일까지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번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 등 최종 판정 결과가 나오는 데는 1∼3일 정도 걸리겠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오리·닭 등 가금류 농가에 "진입로와 축사 사이에 생석회를 5㎝ 이상 충분히 살포하고, 축사 그물망 훼손 여부를 점검해 달라"며 "출입 차량에 대해서는 철저한 소독을 하고, 당분간 철새도래지 출입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겨울 철새의 국내 도래가 확인됨에 따라 지난 2일 철새 도래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올해 겨울 철새의 주요 번식지인 러시아에서 AI가 예년보다 많이 발생해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yong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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