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관여 혐의 한국당 대구 동을 당협위원장 경찰 출두

여론조사 관여 혐의 한국당 대구 동을 당협위원장 경찰 출두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 여론조사 등에 불법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재만 한국당 대구 동구 을 당협위원장이 7일 오전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 경북 모 대학 교수 K씨 등과 공모,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편향된 여론조사를 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당 구청장 예비후보에게 유선전화를 대거 개설토록 종용한 뒤 착신전환해 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 불법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대구시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이 같은 혐의로 이 위원장 누나를 고발하고 이 위원장은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 조사 과정에 K교수 등 5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 위원장은 경찰이 제시한 혐의에 대해 "불법 행위를 지시하거나 권유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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