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켜 줄게" 속여 7천800만원 가로챈 60대 구속

입력 2018-10-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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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켜 줄게" 속여 7천800만원 가로챈 60대 구속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지인에게 아들과 조카를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7천여만원을 가로챈 60대가 구속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61)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월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의 한 재래시장에서 만난 옛 동네 주민 B(58·여)씨에게 "항운노조 지부장과 친하니 아들을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여 로비자금 명목으로 4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넉 달 뒤 B씨에게 "지부장과 이야기가 잘 되고 있는데 4천만원을 더 내면 조카도 취직시켜주겠다"며 3천800만원을 추가로 받아 가로챘다.
경찰은 A씨가 항운노조와 친분이 없음에도 있는 것처럼 행세하고 취업 절차가 진행 중인 것처럼 B씨를 2년간 속였다고 밝혔다.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A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잠적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검거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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