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김무성 등 대선주자급에 함부로 칼 들이대선 안돼"(종합)

입력 2018-10-07 22:50  

전원책 "김무성 등 대선주자급에 함부로 칼 들이대선 안돼"(종합)
"공화주의, 시의적절하지 못한 담론…9일 조강특위 인선 발표"
조강특위 위원에 이진곤 전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전주혜 변호사 사실상 확정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김보경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는 "대선주자급으로 논의되는 분들은 당의 중요한 자산이다. 김무성 의원도 그중 한 분이고, 그런 분들에게 함부로 칼을 들이대선 안 된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나는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변호사는 이어 "김 의원은 내가 자른다고 잘릴 사람도 아니다. 특히 내가 김 의원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김 의원이 내 말을 갖고 자신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오해할까봐 굉장히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는 오늘날은 동의어"라며 "그래서 지금 이 상황에서 공화주의를 다시 담론화시키는 것은 어리석은 방법론"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러면서 "당내에 있는 김무성·정진석 의원이나 당 밖에 있는 유승민 의원이 공화주의 이야기를 한 것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공화주의가 시의적절하지 못한 담론이라는 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변호사는 앞서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공화주의를 말하는 사람은 공부를 좀 해야 한다"고 발언, 당 안팎에선 사실상 김 의원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8월 27일 '길 잃은 보수정치, 공화주의에 주목한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전 변호사는 당초 "인선은 다 됐다. 8일 조강특위 위원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날 오후 통화에서 "9일 명단을 발표하려 한다"고 말했다.
조강특위 위원에는 이진곤 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윤리위원장, 부장판사 출신인 전주혜 변호사의 합류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변호사는 이날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에서 조강특위 위원들과 상견례 모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jesus786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