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미국의 인기 DJ 데이비드 모랄레스(56)가 공연을 위해 일본에 입국하다가 마약 밀수 혐의로 체포됐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후쿠시마 경찰은 6일 오후 홍콩발 비행기로 후쿠시마 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모랄레스의 짐 안에서 봉지에 쌓인 합성마약 MDMA가 발견됐다며 마약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모랄레스는 1998년 '올해의 리믹스' 상을 탄 바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DJ 겸 프로듀서다. 그는 7일 밤 도쿄 시부야(澁谷)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모랄레스는 "내 것이 아니다. 함정에 빠진 것 같다"고 말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