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롯데그룹주들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석방과 경영일선 복귀에 따른 '총수 부재' 해소 기대에 8일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지주[004990]는 전 거래일 대비 3.21% 오른 5만7천800원에 거래됐다.
롯데푸드[002270](2.41%), 롯데케미칼[011170](2.29%), 롯데정밀화학[004000](1.74%), 롯데하이마트[071840](1.70%), 롯데쇼핑[023530](1.47%), 롯데손해보험(1.11%)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지난 2월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신 회장은 지난 5일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8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함에 따라 지주회사체제 완성을 위한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지주회사체제에 들어와 있지 않은 호텔 및 화학 부문을 체제 안으로 편입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호텔롯데의 상장을 위한 작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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