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C. S. 루이스 컴퍼니의 '나니아 연대기'를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로 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나니아 연대기'는 우연히 환상의 세계인 '나니아'로 들어가게 된 아이들이 다양한 모험을 겪으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판타지 소설로 1950년부터 출간돼 47개국 언어로 번역, 1억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세계 3대 판타지 소설로 꼽히는 이 작품은 그동안 영화, 라디오극, 연극,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옮겨져 인기를 끌었고 영화로는 총 3편이 제작돼 그동안 전 세계에서 7억 4천500만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넷플릭스와 C. S. 루이스 컴퍼니의 협업은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판권 계약 중 최초로 시리즈 일곱 권 전체를 포함해 화제를 모은다.
넷플릭스 콘텐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는 "'나니아 연대기'는 시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좋은 콘텐츠"라며 "앞으로 수년간 '나니아 연대기'와 그 팬들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젝트의 총괄 제작은 원작자 C. S. 루이스의 아들이자 C. S. 루이스 컴퍼니의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인 더글라스 그레샴과 제작자 마크 고든 등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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