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항의 잇따라…"차세대 시스템 가동으로 서버 과부하 추정"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미래에셋대우[006800]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8일 접속 지연으로 일부 고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날 장 시작 이후 일부 서버의 접속이 지연되면서 1시간가량 HTS 고객들의 주식 거래가 차질을 빚어 문의·항의 전화가 잇따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일부 서버의 접속지연으로 HTS 일부 고객의 주문이 어려웠으나 오전 10시 경부터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며 "이번 접속 차질로 HTS 고객 중 오프라인으로 주문한 고객에게는 온라인 수수료를 적용하고 매도에 문제가 있던 고객은 규정에 근거해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HTS 접속 차질이 이날 가동을 개시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의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시스템 업데이트로 고객의 접속이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일부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관심종목 화면의 지연 현상과 HTS 접속 오류가 초래됐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간 증거금을 통합한 통합증거금 제도 등을 적용한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개발, 이날 가동에 들어갔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에도 HTS·MTS 오류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