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오는 27일과 내달 3일 두 차례에 걸쳐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명사 동행 충주 풍경길 걷기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서 선정한 15곳의 걷기여행길에서 진행된다.
충북에선 충주 중원문화길과 하늘재길 등 2곳이 선정됐다.
중원문화길은 충주의 대표적 문화유산과 풍요로운 자연을 둘러보는 길이다.
육로교통이 발달하기 전 대표적 내륙 포구로, 수운 교통의 중심지였던 엄정면 목계나루와 인근 강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7일 중원문화길에서 열리는 축제에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기획자인 구범준 PD가 동행자로 나선다.
하늘재길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사연이 얽힌 길이다.
오는 3일 단풍이 유명한 하늘재길에서 열리는 축제에는 임순례 영화감독이 동행자다.
행사 참가 신청은 ▲ 충주문화관광 홈페이지(chungju.go.kr/tour) ▲ 충주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 충주체험관광센터(☎043-850-6739)로 하면 된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간식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김기홍 충주시 관광과장은 "충주는 중원문화길과 하늘재길 이외에도 명품 걷기코스가 많은 도시"라며 "이번 걷기여행 축제에서 충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