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등 62개 기업 참여, 12일까지 수소·연료전지 신기술 등 소개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수소산업 생태계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창원 국제 수소에너지 전시&포럼'(이하 H2WORLD)이 10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H2WORLD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H2'는 수소 분자 표기를 뜻한다.
H2WORLD조직위원회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한국수소산업협회·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수소 지식그룹·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창원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구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수소·연료전지 분야만을 특화한 국제규모 전시회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 등 62개 기업이 참여했다.
현대자동차는 3세대 수소전기 버스, 수소전기차 '넥쏘'를 전시한다.
현대자동차는 행사장인 창원컨벤션센터 야외에 수소에너지 체험공간인 '수소 전기 하우스'를 개관했다.
'자동차가 만든 에너지로 사는 집'을 콘셉트로 한 체험공간은 수소에너지가 전기로 바뀌는 과정과 넥쏘 차량 3대가 만든 전기로 각종 가전제품을 작동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개막식에 앞서 창원시와 현대자동차는 넥쏘 관용차 전달식을 했다.
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공기업, 두산퓨얼셀·에스퓨얼셀·STX중공업·경동나비엔·미코 등 연료전지시스템 제조사, 이엠솔루션·광신기계공업·지티씨·한국유수압·바스텍코리아 등 수소 충전 인프라 제조업체들도 참여해 다양한 신기술과 장비를 전시·소개한다.
하이리움산업은 수소에너지로 움직이는 드론을 선보였다.
미국·일본·이탈리아·스웨덴·호주·캐나다·중국 등 7개국은 자국 기업이 참여하거나 참관단을 꾸려 수소산업 신기술을 소개하고, 국내기업과 협력을 모색한다.
산업전시회 외에 국내외 전문가가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산업 현황, 전망을 발표하는 포럼도 열린다.
창원시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신에너지로 부각 중인 수소에너지 사업 중심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복일반산업단지,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구역, 성산구 성주지구에 재정과 민간자본 등 2천358억원을 들여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방법으로 수소에너지 시대를 준비한다.
기계산업이 주력인 창원시에는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 500곳 이상이 몰려 있다.
H2WORLD 홍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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